취미/독서

[견인도시 연대기] 악마의 무기

NEDCROW 2019. 5. 21. 00:05

 

제목 : 사냥꾼의 현상금

 
원제 : Infernal Devices


저자 : 필립 리브(Philip Reeve)


번역 : 김희정


출판 : 도서출판 부키 


연도 : 2010년 6월 25일 (2003)


ISBN :  978-89-6051-122-4
            978-89-6051-066-1(전4권)


작성일 : 2013-09-26 (수정 : 2019-05-20)

 

 

 


자세한 요약 :

 

  1편에서 두번 째 죽음을 맞이했던 슈라이크가 다시 부활했다.
  그린스톰 소속의 닥터 위논 제로에 의해 슈라이크는 다시 눈을 뜨게 되었다.
  한편 앵커리지는 이제 견인도시가 아닌 정착도시가 되었고, 톰과 헤스터는 결혼도 했다. 
  딸 이름은 '렌'인데 렌은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고, 자신도 새의 길을 따르는 여행을 꿈꿨다.


  그러던 중 카울(2편에서 톰을 구해준 로스트보이)에게 로스트보이들이 '거머리선'을 타고 찾아왔다.
  그 중에는 가글(카울을 구해준 로스트보이)도 있었다. 
  그들은 카울에게 무언가 부탁을 하려하지만 카울은 그들에게 그저 돌아가라고 했다.

  하지만 렌이 가글을 만나게 되고, 렌이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리고 렌은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했다.
  약속된 날, 렌의 계획을 카울이 톰과 헤스터에게 얘기했고,
  결국 로스트보이들은 톰과 헤스터에게(엄연히 따지면 헤스터에게) 몰살 당했다.

  그 사이 살아남았던 '피쉬케익'이 렌을 납치해 탈출하자 톰과 헤스터는 폭발 전 까지 분노한다.
  톰과 헤스터는 카울의 도움을 받고, 프레야까지 네 명이서 함께 그림스비로 출발한다.
 

-길고 긴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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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편 닥터 위논 제로에 의해 부활한 슈라이크는 질긴 인연으로 안나 팽의 경호원이 되었다.

  다시 렌의 시점으로 돌아갔다.
  렌과 피쉬케익은 그림스비로 귀환 중 한 방송을 접하게 되었다.
  엄마와 아빠의 품으로 돌아오라는, 한 관광도시의 광고였다.
  딱 봐도 낚시였지만, 수면으로 향하던 피쉬케익과 렌은 가짜광고에 낚여 붙잡혔다.

  그래도 렌은 마침 그 도시의 시장이 페니로얄이라는 얘기를 듣고 앵커리지 이야기를 꺼냈다.
  게다가 아부도 해가며 간신히 노예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
  또, 그곳에서 한 때 그린스톰에서 자폭병사였던 소년도 만나게 되었다.

  렌을 찾아오던 톰과 헤스터는 그림스비에 도착했지만, 그곳이 텅 빈 것을 발견했다.
  그 이유는 피쉬케익이 그림스비의 위치를 실토했고 관광도시가 그림스비를 무차별 폭격했기 때문이었다.
  도시에는 늙은 엉클과 아직 잠수함을 받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만 있었다.
  결국 엉클은 무너지는 그림스비와 생을 마감했고, 톰과 헤스터는 관광도시를 찾아 떠났다.
  카울과 프레야가 남은 아이들을 챙겨 앵커리지로 향했다.

  같은 시간, 슈라이크는 닥터 제로가 향하는 예배당을 미행했다. (이유는 기억 안 난다.)
  그리고 제로가 안나 팽을 제거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하지만 그는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얘기할 수 없었고 닥터 제로를 공격할 수도 없었다.

  톰과 헤스터가 렌을 찾아가는 사이 카울과 프레야는 앵커리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둘은 결혼 했다.(!?)

  한 편 렌은 페니로얄의 환심을 사기 위해 틴북을 그에게 건냈다.
  마침 이 정보는 첩보에 의해 그린스톰에게 들어갔고, 그린스톰의 나가 장군이 폭격 준비에 돌입했다. 

  그리고 관광도시 '브라이튼'에서는 렌이 드디어 탈출을 시도하던 날. 도시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페니로얄의 금고를 털려던 사람이 시체로 발견된 것인데, 렌과 테오가 의심 받았다.
  그래도 나름 친분이 쌓인 페니로얄 부인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아무튼 탈출은 실패했다.

  곳 축제가 시작되기에 많은 이동도시들이 모여있었고 드디어 톰과 헤스터도 그 도시들 틈에 섞여 도착했다.
  하지만 되려 톰은 브라이튼에서 붙잡혀 감옥에 갇혔다.
  톰을 감옥에 가둔자는 렌에게 아빠를 붙잡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톰을 볼모로 페니로얄의 금고에서 틴북을 훔치게 했다.

  렌이 테오와 함께 틴북을 훔치는 순간, 헤스터는 무력으로 톰을 구하고 그때 마침 그린스톰의 폭격이 시작됐다.
  그리고 브라이튼에는 시장 저택까지 가는 길은 케이블 카 밖에 없었는데,
  그린스톰이 시장 저택이 있는 클라우드 나인 구역을 브라이튼에서 때어내 버렸다.

  떨어진 클라우드 나인은 계속 하늘로 올라갔다.
  신시아라는 노예소녀로 위장했던 그린스톰 첩자에게 렌과 테오는 잡혀갔고 틴북도 빼앗겼다.

  이어서 안나 팽이 틴북을 보는 순간, 위논 박사의 반역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슈라이크는 그 반역 방법이 자신의 손을 통해 실행될 것을 깨닿게 되었다.
  슈라이크는 안나를 공격해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한 편, 마침내 되찾은 제니하니버를 타고 클라우드 나인에 오른 톰과 헤스터는 렌과 재회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페니로얄과도 다시 만났고, 피쉬케익은 놓치게 되었다.

  이때 헤스터는 톰과 렌에게 큼직한 비밀을 들키고 말았다. 
  페니로얄이 '과거 헤스터가 아크에인절에 정보를 넘겼더 사실'을 떠벌렸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나인은 오래 날지 못했다. 
  그리고 비행선이 사막에 불시착 하기 직전, 일행들이 탈출할 때 헤스터는 탈출을 포기했다.
  이어서 헤스터는 슈라이크와 다시 재회했고, 3편의 서사가 이렇게 끝을 맺었다.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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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의 내용은 사실 해피엔딩이라기엔 결말이 찝찝했다.

특히 톰과 헤스터, 렌의 관계에 생긴 문제도 심화되기만 했기에 보는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그렇지만 책을 놓지 않게 만드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소위 떡밥과 인물들의 얽히는 과거 등이 책 곳곳에 산재해 있었다. 


소재에 있어 1,2편 만큼의 참신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1,2편의 이야기가 많이 정리된 것 같았다.

또, 4편으로 넘어가기 전 맺어야 할 이야기들이나 기억해야할 이야기들도 잘 묶어내고 있는 것 같았다.


3편을 놓는 순간 든 생각은 하나 뿐이 었다. 어서 4편을 보고 싶다.

 

PS. 1,2편에 비해 확실히 3편 내용은 옮겨 적으면서도 기억이 희미했다.

     그래서인지 '한 편'을 정말 자주 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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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1. 리디북스 <https://ridibooks.com/v2/Detail?id=75401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