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사냥꾼의 현상금
원제 : Predator's Gold
저자 : 필립 리브(Philip Reeve)
번역 : 김희정
출판 : 도서출판 부키
연도 : 2010년 6월 25일 (2003)
ISBN : 978-89-6051-087-6
작성일 : 2013-09-26 (수정 : 2019-05-02)
자세한 요약 :
얼음과 눈으로 가득한 대사냥터의 북쪽에 썰매도시 앵커리지가 있었다.
앵커리지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유령도시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전염병).
도시에는 매우 적은 사람들만 남아 있었고 추운 날씨에 외출도 적었다.
심지어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도 돌고 있었다.
이 특이한 도시는 10대 마그라빈(지도자, 여왕) '프레야'라는 소녀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한편 '헤스터'와 '톰'은 한 도시에서 자칭 대체역사학자 '페니로얄'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 때문에 페니로얄이 묶었던 여관의 주인과 '그린스톰'에게 쫒기게 된다.
그래서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앵커리지에 도착하게 되었다.
페니로얄의 뛰어난 사기 실력과 톰의 밝은 성격은 앵커리지에서 환영 받지았다.
하지만 헤스터는 쉽사리 적응 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프레야는 톰에게 반하고, 톰 역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페니로얄 교수는 꾸준히 거짓말을 했고, 그로 인해 도시의 향로도 바뀌었다.
앵커리지는 빙원을 가로질러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리고 도중에 사냥꾼 마을도 만났다.
도시는 불어닥친 눈폭풍에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헤스터의 애정전선은 반대였다.
헤스터는 박물관에서 톰과 프레야가 가까이 붙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스포일러 주의-
결국 헤스터는 질투심에 결국 도시를 떠난다.
게다가 앵커리지의 정보까지 거대 사냥도시 '아크에인절'에 팔아 넘겼다.
헤스터의 계획은 단순했다.
아크에인절이 앵커리지를 먹어치우면 그 안에서 톰만 구출해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톰이 자신에게 고마워하며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디 계획대로 되는 일이 있던가.
헤스터는 헤스터와 톰을 잡아오기로 거래한 여관주인에게 잡혀 그린스톰으로 압송된다.
그린스톰에는 팽이 되살아나 있었다.
책임자 사티야의 명령과 런던의 생존자 닥터 팝조이의 기술이 만든 결과였다.
그 외에도 수많은 이들을 부활시켰지만, 이들은 명령에 따르는 전투병기 '스토커'였다.
한편 앵커리지에서는 도주계획을 실패한 페니로얄이 하루하루를 술로 보냈다.
헤스터에 의해 비행기를 훔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톰은 앵커리지에 붙어있던 거머리선에 납치당했다.
거머리선은 바닷속의 도시 그림스비로 향한다.
그림스비는 '엉클'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아크에인절에 있다가 쫒겨나 홀로 바닷속에 수중도시를 건설했다.
엉클은 썰매도시의 바닥에 거머리선을 부착시키고 아이들을 훔쳤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로스트보이들(도둑)로 길러졌다.
이런 와중에 어떤 정보를 얻었고 톰을 납치해서 그린스톰 공격에 사용하기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공격은 한 로스트보이(톰을 납치했던)에 의해 실패했다.
이어서 톰은 헤스터를 구출하고 제니 하니버를 이용해 앵커리지로 향했다.
안타깝게도 톰을 도왔던 로스트 보이는 기지에 돌아가 그림스비 천장에 목메달렸다.
하지만 다행히 친구의 도움으로 탈출을 해 앵커리지로 향할 수 있었다.
톰과 헤스터가 앵커리지에 도착하자 페니로얄은 '제니하니버'를 훔쳐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톰은 심장에 총상을 입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아크에인절은 수장되었다.
로스트 보이의 업적이었다.
그의 거머리선이 얼음에 구멍을 내며 얼음들을 부숴 아크에인절을 수장시킨 것이다.
로스트보이의 업적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는 한 장의 지도를 가져왔는데 그것은 나무가 남아있는 북쪽의 땅이었다.
이로서 앵커리지는 페니로얄 교수가 지목한 방향이 아닌, 지도를 따라 이동하기로 했다.
헤스터의 질투로 일어난 일은 결국 페니로얄 교수가 뒤짚어 썼다.
헤스터와 톰, 로스트보이 한 명, 그리고 앵커리지 주민들은 새로운 길을 나선다.
감상 :
전 편의 이야기만큼이나 새로운 모습들이 등장했다.
썰매도시와 수중도시의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스토커 부대와 그린스톰 등.
수중도시의 모습은 영화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가 생각났지만,
창작욕구를 막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톰과 헤스터가 어느덧 조금 더 성숙해졌고 일종의 권태기도 나름 잘 넘겼다.
그러니 이제는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안나 팽'과 그림스비의 '엉클'이 과거 노예와 노예주의 관계였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이런식으로 여러 인물들이 엮였던 것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였다.
런던이 비극적으로 결말을 맞이한 것에 비해 앵커리지는 희망을 가진 길로 나아간다.
원래 해피해피한 엔딩을 그다지 반기진 않지만 런던의 결말보다는 더 맘에 들었다.
게다가 거대 사냥꾼도시 아크에인절의 수장도 통쾌했다.
해피해피한 엔딩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복수는 짜릿하지.
허나 페니로얄 교수는 거짓말이 가득한 책으로 돈을 벌 것을 생각하니 배가 아프다.
3편의 제목은 악마의 무기인데, 이번 편에는 메두사급 무기가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3편에 어떤 무기가 나올지 궁금하다. 오죽하면 제목이 악마의 무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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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1. 알라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63494>
2. 네이버블로그(2XKRING)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2xkring&logNo=1501706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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