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괴짜 물리학
원제 : Geek Physics
저자 : 렛 얼레인(Rhett Allain)
번역 : 정훈직
출판 : 북라이프
연도 : 2016.04.20
ISBN : 979-11-85459-43-1 (03400)
작성일 : 2019-04-11
요약 :
일상에서 생각날 수 있는 궁금증을 물리학적 접근으로 풀어본 책.
우주에도 중력이 존재할까?
인구가 많아지면 지구가 달을 끌어당길까?
거울은 정말 좌우를 바꾸는 걸까?
헐크가 점프하면 도로가 부숴질까?
물 위로 올라올 때 숨을 멈추면 왜 위험할까?
배터리(일반 건전지)로 광선검을 작동시킬 수 있을까?
지진이 빠를까 트윗이 빠를까?
비행기에서 땅콩 한 봉지를 빼면 얼마나 절약될까?
어떤 사이클 코스는 걷는게 유리한가?
지폐를 달까지 쌓으려면 얼마나 필요할까?
자동차로 좀비를 물리칠 수 있을까?
사람이 음속보다 빨리 낙하할 수 있을까?
외에도 수많은 질문들이 나열되어 있다.
- 인구가 많아지면 지구가 달을 끌어당길까? 결론. -
인구가 많아지면 지구가 달을 끌어당길지에 대한 의문.
인구의 체중을 평균치로 만드는데 많은 사유가 나왔다.
그리고 모든 인구의 질량 합이 지구의 질량과 비교하면 매우 작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최종적으로는 앞에서 계산한 것들은 질문에 별 영향이 없다. 인간은 지구의 질량에 포함되기에.
감상 :
질문이 흥미로웠다고 해답도 흥미로울 거라 생각하면 착각.
과학 시간에 졸은 사람은 책의 반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중력가속도가 정말 자주 등장하며, 중력상수, 열에너지의 변화공식(처음보는 기호), 통계학 기초 등등..
책의 완전 이해를 위해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단, 저런 지식이 없어도 질문의 해답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질문과 답만 원한다면 책 페이지는 넉넉잡아 49페이지로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이해했다 싶은 페이지는 반을 넘기기 힘들다.
만약 이 책의 모든 실험을 <가상으로라도> 실험 및 검증해본다면 작가도 정말 좋아할 것이다.
거기다 이후 접하는 이슈들도 검증을 위해 물리학적 실험을 이어간다면 작가가 쥬니어로 임명해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정말 베스트 독자다.
나는 조금 욕심을 낮추어 굿 독자가 되기로 했다.
어떤 신기한 이슈를 접했을 때, 최소 한 번은 개인의 기준으로 필터해보겠다.
1조 달러가 달까지 4번이나 왕복한다고 하면? 넉넉잡아 30초 정도 계산해보고 안 되면 그만두겠다.
1조라는 단위가 와닿지 않기도 하고, 국가마다 1조 단위도 다르다고하며, 내 주머니엔 달러도 없다.
미국은 커녕 집에서 최대한 멀리 가본 것이 제주도다. 1000달러짜리 아이폰도 비싸서 구경만 했다.
어쨋든, 현재 1조 달러는 엄 큰 돈이다. 그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달을 못 찍고 오더라도 많다는 말은 사실이다.
중요한 점은 그것이다.
굿...은 무리인가?
자동차로 좀비를 물리칠 수 있을까?
PS1. 비행기에서 땅콩을 빼면 실제 항공 연비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파트가 있다.
그래도 땅콩을 빼기 전 몇가지는 꼭 확인해야할 듯 하다.
그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 중에 땅콩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있다면, 그 사람의 권력과 성격이 어떠한지.
땅콩이 있었음에도 사원이 잘리고 연이은 뉴스로 주가가 추락했던 항공사가 있었다. 렛 얼레인도 알까?
PS2. 거울이 앞, 뒤를 뒤집는다는 표현이 좋았다.
차원을 가로지르는 포탈 개념에도 어울릴 듯 하다.
거울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고 돌아서는 것 자체로 차원을 이동하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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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1.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26160567>
2. 책 내부 <로컬>
3.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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