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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독서

사물의 민낯

제목 : 타오르는 화염

 

부제 : Very important historic objects


저자 : 김지룡(갈릴레오 SNC)


출판 : 애플북스


연도 : 2012.04.16


ISBN : 9788994353173 (03900)


작성일 : 2021-03-24


수정일 : 2021-05-13


요약 :
  은밀한 것들 - 섹슈얼 아이템, 신용 등의 역사
  익숙한 것들 - 생활 용품(또는 이었던 것)의 역사
  맛있는 것들 - 식재료 관련 역사
  신기한 것들 - 발명 이후로 사물의 이미지가 변화되는 역사
  재미있는 것들 - 기호품, 컨텐츠와 관련 된 역사

 

감상 :   

    추천을 받아 읽었다.
  도입부 '은밀한 것들'의 강렬함부터 SNC의 취지(지식과 정보, 사상을 재미있게 포장)가 잘 느껴졌다. 
  단지 감정이입이 쉬운 편이라 그런지 ㅎㄷㄷ했다.

  가장 재미있었던 챕터는 '익숙한 것들' 이었는데, 재미의 이유가 단순히 책의 내용 때문은 아니었다.
  재미를 느낀 이유는 '익숙한 것들' 챕터 사이에 익숙하지 않게 된 아이템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우표는 크리스마스 씰 이외에는 못 본지 10년은 넘었다.

  사실 책의 출판년도가 2012년이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빠르게 흘러간 시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었다. 우표 외에 '맛있는 것들' 중 회에서도 트렌드의 변화를 느껴졌다. 2012년 이전에는 국내에 숙성회의 소비가 거의 없었다고 적혀있는데, 지금은 숙성회 전용 횟집도 많이 늘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맛있는 것들'의 돈가스 이야기가 '신기한 것들'의 자판기 외에 모든 이야기보다 신기했다.  이유는 도쿠가와 츠나요시가 1687년 동물보호 법령을 선포했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도덕심보다는 공급부족 때문 아니었을까 싶지만 당시에 그런 법령이 있었다는 사실은 정말 신기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내용이 불편했던 부분도 없진 않았다.
  게임기 파트에 게임중독 사건을 언급하며 게임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있다. 2021년까지도 게임에 불만스러운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남아있다. 하지만 게임 중독과 형사사건을 연관되어 보이도록 엮은 부분은 불편했다. 다시 한 번 SNC의 취지를 잘 느꼈다. 그리고 닌텐도 회사를 마치 깨끗한 회사처럼 적어놨는데, 마작게임 만들던 회사다. 그리고 전체연령 게임만 있지도 않다. 닌텐도에서 배울 부분은 IP 우려먹는 기술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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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1. 인터파크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102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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