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자료수집

16세기 동아시아의 종교 - 도교

도교(道敎)

도교는 중국 한족의 민족종교로 한국과 동남아시아, 일본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국에서는 도교의 종교적 색체가 다른 나라보다 조금은 낮은편이다.

기원전 한족 주변의 토속신앙들이 모여 만들어졌고 그 과정에 노자가 중요한 역할을 끼쳤다. 종교로서의 확립은 4-5세기 중반에 이루어졌다.

 

도가사상의 핵심은 도(道)다.

 

도는 뭐라고 명확히 설명할 수 없으나 음양의 조화처럼 뭔가 하나일 수 없는 영원한 흐름을 이야기한다.

 

'득도하다.', '신선이 되다.'라는 개념이 도교에서 나왔다.

 

 

 

국가별 특징

국가 시작 또는 주요특징 16세기 특징
중국 시간이 흐를수록 민간에서만 사용됨.
문화대혁명 이후 크게 쇠퇴하고 사이비 소재도 많아짐.
도교가 통치신앙에서 민간신앙으로 이전되는 시기.
한국 삼국시대 당나라와 교류로 시작하지만 교세가 옅어짐.
화산파 23대 장문인이 한국인 여성.
소수의 지방 귀족들에게 내단파 수련이 유행.
일본 백제를 통해 전래되었고 헤이안 때 음양사 탄생. 매우 약해지며 왕실 음양사들이 민간 주술사로 밀려남.
베트남 10세기 송나라의 침략으로 시작.  유교의 전파로 교세가 살짝 기울지만 여전히 민간신앙으로 남아있었고, 불교와도 지속적인 교류가 있었다.

 

 

중국

초기의 태평도는 삼국지 시대에 사라지고 오두미도(천사도)가 도교의 주파가 되었다.  

이후 위진남북조시대에 북천사도, 남천사도로 나뉘어 졌었다. 이때 상당히 많은 도파가 생겼는데, 전반적이로 당시 여론은 마음수련이 강조되었다.

 

수-당 초기에는 연단술이 흥해서 화학 발전도 컸는데, 이후 도사 소현랑의 내단론이 흥했다. 당시 불교와 논쟁이 잦은만큼 영향교환이 컸다.

 

명태조 주원장은 도교를 숭상했는데, 이 시기에 무당파가 나타났다. 그러나 명나라는 공식적으로 유교를 국교로 삼았기에 정치와 국가경영에서는 도교의 힘이 상대적으로 유교, 불교보다 낮았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도교가 퍼져나가면서 발전했는데, 옥황상제도 민간도교에서 온 개념이다.

 

현재는 시간이 지나며 도교는 전근대적인 사상으로 간주되어오다 문화대혁명 때 핵심적인 타격을 받았다.

현재는 사이비로 변질되는 사례가 많아 정부에서도 주시하고 있다.

 

 

한국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구려 영류왕 때 당나라에서 도사와 천존상이 전해졌다는 기록이다.

 

고려시대 송나라를 통해 도교유입이 활발했졌으나 왕실과 지배층 중심의 활동으로 다른 종교들과 공존한다. 당시 고려의 도교는 수련이 아니라 복을 비는 철저한 기복신앙이었다.

 

조선시대 부터는 유교가 국가의 이념으로 정해지면서 도교와 불교는 쇠퇴를 겪었다. 때문인지 이때부터 민간에서는 도교, 불교, 민간신앙이 융합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몇몇 지방 양반가에서는 내단파의 수련과 선행이 가풍으로 유행했다. 그렇지만 내단파는 종교적 부분이 강하진 않았다. 도/불/유교 중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자는 중도주의 모습을 보였다. 종교적인 도교는 선조 이후 명나라를 통해 들어온다.(관성제군)

 

처음으로 교단화된 도교는 조선 후기에야 등장했는데, 중국처럼 순수한 도교 교단이 아닌 유불선 토착신앙이 섞인 성격이 강했다. 동학과 증산교단이 도교적 요소를 많이 가진 편이다.

 

현재 중국 도교 종파 중 하나인 화산파 남천문의 장문인은 한국인이다. 곽종인이라는 여성이라고 한다.

 

 

일본

백제를 통해 도교가 전파되면서 불변의 신역을 일컷는 상세(常世)신앙이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도교가 흥한 시기는 나라 - 헤이안 시대를 거치면서였다. 개인의 복을 비는 방기주술이 크게 발달하였고, 귀족문화의 발달과 함께 음양사가 등장했다. 하지만 철저히 통제되는 귀족중심적인 종교였기에 민간에는 퍼지지 못했다.

 

막부정권부터는 불교에 철저히 밀려났고 궁중의 음양사는 민간에서 주술활동을 하는 박사(博士)로 불리게 되었다.

 

에도시대에는 도교의 대부분이 민간신앙과 불교로 흡수되었다.

 

 

베트남

10세기 송나라 침략 시 한족에 의해 전래되었다고 추정한다.

불교와 유교가 봉건시대 왕조에서 국교로 사용되었지만 도교는 민간신앙 위주로 사용되었다. 도교는 조상숭배, 모신숭배, 마을 수호신 신앙 등의 민간 신앙에 영향을 미쳐왔다.

도교의 사원이 남을 만큼 교단이 만들어졌었지만 현재 전통 도교신자는 거의 없다.

20세기 신민족종교 까오다이교에 편입되었다. 까오다이교는 혼합주의적 일신교로 교리의 기원은 대승불교이지만 다양한 종교를 융합했다. (유교, 불교, 기독교, 도교, 이슬람교)

 

 

 

참고: 나무위키. 도교. 관성제군. 까오다이교.

참고: 위키백과. 도교. 상세(常世). 베트남의 종교. 베트남의 도교.

참고: Vu, Hong Van(2022). The influence of taoism on the folk beliefs of the vietnamese. vietnamjournal.